향림당 번성기 - 제 01화 by kakekuma

…자 이렇게! 향림당번성기도 스타트!!!

하지만 역시 '개장초기'+'오래된 작품' 이라서 보는 사람은 없네요…[먼산…]
 
 
 
 
 
 
 
 
 
 


제1화 메이드장과 문지기 씨
 
 환상향이라 불리는 폐쇄된 세계가 있다. 
 
 이곳 세계하고는 보이지 않는 벽 하날 둔 곳에 있는 이세계. 
 
 그곳에서는, 인간뿐만이 아니라 요정이나 유령, 흡혈귀에 요괴, 더불어 우주인이나 사신, 염마님에 신까지도 존재하고 있다. 
 
 그런 환상향의 마법의 숲이라 불리는 습도가 높은 원시밀림 입구에, 툭 하고 지어진 한 골동품 가게. 
 
 내걸려 있는 간판에는 향림당이란 문자. 
 
 가게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걸까 ? 가게 밖에도 여러 가지 상품이 난잡하게 쌓여 있다. 
 
 이곳 향림당은, 환상향에서 유일, 밖의 세계 도구도, 요괴의 도구도, 명계의 도구도, 마법도구도 다루고 있는 가게지만, 밖의 세계의 도구에 관해서는 누구 하나 사용법을 모르기 때문에 별로 팔리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할까, 약간이지만 사용 방법을 안 밖의 세계 도구는, 모두 점주인 모리치카·린노스케가 자신의 콜렉션에 가세시켜 버리므로, 장사가 되질 않는다. 
 
 뭐, 그런 느낌으로, 이곳 향림당은 오늘도 한가롭게 적당히 장사를 하고 있다. 
 
 
  
 
 

 
 
 
 
 
 어두컴컴한 가게 안. 
 
 일본식인 건가 ? 중국식인 건가 ? 말로 표현하기 힘든 디자인의 의상을 입은 안경을 쓴 청년, 모리치카·린노스케가 카운터 의자에 앉아, 심심해서 적당하게 만지작거리고 있던 것은, 최근 신사 주위에서 주운 루빅큐브라 불리는 밖의 세계의 도구다. 
 
 정육면체의 형태를 한 도구로서, 여러 색을 한 부품이 짜여져 있다. 
 
 그의 능력은 도구의 이름과 용도를 알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다. 이것은 처음 보는 도구라도, 한번 본 것만으로, 그 도구의 이름이 머릿속으로 떠오르고, 이름을 말하는 것만으로 그 용도를 알 수 있다고 하는 매우 도구상 틱한 능력이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그것은, 도구의 사용방법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청소기. 
 
 이름과 이것이 청소에 쓰기 위한 도구인 것은 알지만, 어떻게 청소에 쓰는지를 모르다. 
 
 손잡이에 스윗치 같은 것이 있지만, 이것을 만지작거려 봐도 전혀 꿈쩍도 하지 않기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몰라서 밖에 쌓아 두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무엇보다, 환상향에는 전기가 없기 때문에, 사용방법을 안다고 해도 사용할 수 없겠지만. 
 
 여하튼, 이번에 주운 이 루빅큐브는 이름과 용도가 퍼즐적인 완구인 것을 알기 때문에 대강의 사용법은 알 수 있었다. 
 
 이것은 힘으로 한 번 분해시켜, 같은 색의 면이 되도록 조립한다고 하는 완구란 것을 발견한 그는, 경사스럽게도 이 물건을 비매품으로 지정. 지금 이렇게 심심풀이 겸 만지작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자, 10시를 지날 쯤에서 손님이 찾았다. 
 
 하얀 에이프런과 짙은 푸른 색의 에이프런 드레스, 거기에 레이스 화이트프림을 머리에 씌운 제대로 된 하녀복장에 썬글라스와 마스크로 정체를 감춘 여성은,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재빠르게 가게 안으로 뛰어들어온다. 
 
 그리고, 카운터 저 편에 린노스케가 있다는 걸 발견하자, 카운터에 가서 그에게 얼굴을 접근하고선,
 
「……이전에, 부탁 드린 것이 들어왔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런 말을 들어도, 상대의 정체를 모르면 부탁 받은 물건이 뭔지도 모른다. 
 
 하지만, 린노스케는 그녀의 복장을 보고,
 
「……혹시, 홍마관의 메이드장 씨려나 ?」
 
 환상향이 넓다 하되, 이런 모습을 할 것 같은 곳은 그것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자 처음으로 자신이 정체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떠올린 여성은, 마스크와 썬글라스를 벗고,
 
「──그래서, 예의 물건은 ?」
 
 무시무시한 기백의 모습으로, 그렇게 묻는 것은, 악마가 사는 관이라고도 불리는 홍마관의 메이드장을 맡은 소녀, 이자요이·사쿠야다. 
 
 그에 대해 린노스케는, 그녀가 뿜는 기운에 약간 뒷걸음질을 치면서도 깊게 끄덕이는 걸로 답하며,
 
「아아, 메이드장 씨에게 부탁 받은 거 말이지」
 
 그렇게 말하면서 카운터 안쪽에 놓아둔 물건을 꺼내,
 
「자, 이거였지」
 
 미리, 봉투에 넣어진 것을 그녀에게 전하며, 내용물 확인을 부탁한다. 
 
 건네 받은 봉투를 신중히 받아, 살짝 봉투를 들여다 보는 사쿠야. 
 
 거기에 넣어져 있는 것은, 부드러운 천을 몇 겹씩 감고, 마법의 숲에서 사는 인형사에 의한 장인기술로 의해 공손하게 형태를 정돈시킨 풍만한 가슴용 패드. 
 
 그냥 보기엔 형태에 잘못된 곳은 없다. 
 
 사쿠야는 봉투에 손을 넣어, 물건을 쿡쿡 찔러 본다. 
 
 그러자 되돌아 오는 감촉은 부드러우면서도 땅김이 있는 탄력. 
 
「이, 이건……」
 
 마치 진짜 같은 감촉에,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사쿠야. 
 
 그에 대해 린노스케는,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띄우면서 중지로 안경을 밀어 올리고
 
「밖의 세계의 실리콘이라 불리는 특수한 소재를 쓴 특별주문품이니까. 
 
 우선, 겉 모습과 감촉으로 들키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
 
 어딘가 의기양양한 것처럼 말하는 린노스케의 손을 힘차게 꽉 쥔 사쿠야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며
 
「……모리치카 씨. ──당신에게, 최상의 감사를」
 
 눈물을 배이면서 감사의 마음을 보이는 메이드장에게, 린노스케는 굳어진 미소로 답하면서,
 
「아, 아니……, 그 만큼, 가격이 약간 비교적 비싸지는데……」
 
「네, 그 정도라면, 전혀 문제 없답니다」
 
 그렇게 말하며 스커트의 숨겨진 주머니로부터 지갑을 꺼내, 린노스케가 말한 대로의 액수를 지불한다. 
 
 건네 받은 돈을 확인한 린노스케는,
 
「네, 확실히 받았습니다」
 
 확실하게 끄덕이며, 장사용 미소를 띄운 순간, 그의 눈앞에 사쿠야의 얼굴이 있었다. 
 
 가게를 들어왔을 때보다, 더욱 엄청난 기백 있는 표정의 사쿠야는, 그 근거리에서 입을 연다. 
 
「부디, 이 일은 조용히……」
 
 그렇게 말하며 입막음료로 린노스케에게 약간의 동전을 쥐게 한다. 
 
 손바닥의 동전을 확인한 린노스케는, 장사용 미소인 채로,
 
「아, 아아, 우리 가겐 손님의 신용이 제일이니까, 안심해도 좋아」
 
 그렇게 말하는 그의 뒤통수에 땀이 생겨있는 건 기분 탓일까 ? 
 
 어쨌든, 그의 말을 신용한 사쿠야가 발을 돌리려고 한 순간, 등뒤에서 말이 건네졌었다. 
 
 
 
 
 

 
 
 
 
 
「어라 ? 사쿠야 씨도 오늘은 휴식인가요 ?」
 
 의외라는 것 같은 표정으로 말을 건넨 것은, 홍마관에서 문지기를 맡은 소녀. 
 
 크게 슬릿이 들어간 초록색 차이나 드레스에 입은 그녀의 이름은 홍·메이린. 
 
 이렇겐 말해도, 그녀는 인간이 아니라 화인소녀(華人小娘)라 불리는 종족(?)의 요괴다. 
 
 무술의 달인이기도 한 그녀에게 있어, 기척을 느끼게 하는 일 없이 가게 안에 들어 오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갑자기 걸어온 목소리에, 명백하게 당황을 하면서도, 가까스로 물건이 든 봉투만은 사수해 보이는 것은, 완벽 퍼펙트 메이드의 관록이라고도 해야 할까 ? 
 
「메, 메이린 ! ? 다, 당신이이야말로, 어째서 ?」
 
 어딘가 꾸짖는 것 같은 말로 묻는 사쿠야에게, 메이린은 수수한 미소를 띄우면서,
 
「잊으셨나요─, 오늘은 쉬겠습니다 라고 신청했잖아요─」
 
 오랜만의 휴가로 들뜬 걸까나 ? 싱글벙글 미워할 수 없는 미소를 띄우는 메이린. 
 
「그, 그랬던가 ? 그럼, 무얼 사러 ?」
 
「아, 네. 전에 주문했던 것이 도착했다고 들어서요」
 
 그렇게 말하며 시선으로 린노스케에게 재촉을 한다. 
 
 그에 대해 린노스케는, 사쿠야때처럼 카운터 안쪽에서 봉투에 넣은 것을 꺼내 메이린에게 전한다. 
 
「자, 이거였지」
 
「와─, 감사합니다」
 
 예를 전하며, 봉투로부터 물건을 꺼낸다. 
 
 그녀가 무엇을 샀을까 ? 신경이 쓰였던 사쿠야도 흥미로운 듯이 메이린의 손안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봉투에서 나온 것은, 여성용 가슴가리개다. 
 
 단, 그 사이즈는 사쿠야가 평상시 쓰고 있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메이린이 꺼낸 그것을 옷너머로 자신의 가슴에 대어보고는
 
「대충, 맞는 듯 싶네요」
 
「아아, 만든 건 마법의 숲에 사는 인형사니까. 그녀의 작품이니 품질은 보증할게」
 
 거기에, 사이즈가 맞지 않았으면, 무료로 보수해 준다는 것. 
 
「와아, 고맙습니다. 마을에서 팔고 있는 건,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요」
 
 부끄러움이 적은 걸까 ? 별로 부끄럽지도 않다는 듯이 말하는 메이린.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등뒤,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이드장의 존재를, 메이린은 깨달은 걸까 ? 
 
 답은 아니다. 업무중의 그녀라면, 깨달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래간만의 휴가로 기분이 해이해진 그녀는 그런 것을 깨닫지 못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사쿠야에게 질문을 던져 버렸다. 
 
「그리고 보면, 사쿠야 씬 무얼 사셨나요 ?」
 
 그렇게 물은 순간, 사쿠야가 뿜는 분위기가, 묵직한 것으로부터 공격적인 것으로 바뀐 것으로, 간신히 자신이 지뢰를 밟은 것을 알아차린 메이린. 
 
「저, 저기……, 사쿠야 씨 ?」
 
「후, 후후후……. 그래, 당신도 큰일이구나 메이린. 
 
 그렇지만, 괜찮아. 이제 두 번 다시 그런 일로 고민하지 않아도 좋게 해줄 테니」
 
 그렇게 말하는 사쿠야의 손에는, 어느 사이에 꺼냈던 걸까 ? 은빛 나이프가 꽉하고 쥐어져 있다. 
 
「사, 사쿠야 씨 ?」
 
「──커서 방해되지 ? 무거워서 어깨가 결리지 ? 
 
 ……그럼, 잘라내버리면 돼」 
 
 이미, 그녀를 막는 일은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린노스케는, 한숨을 토하면서,
 
「탄막 전투라면, 가게 밖에서 해줄래」
 
 그렇게 말한 자신은 부숴둔 루빅큐브를 다시 조립하기 시작했다. 
 
「에 ? 에 ? 엣 ?」
 
 아직도 사태를 이해하지 못한 메이린을 향해 사쿠야로부터 첫 칼이 던져졌고, 그것을 신호로 환상향을 무대로 한 술래잡기가 개시되었다. 
 
 남겨진 린노스케는, 몇 개의 파츠를 조립한 뒤, 뭔가를 떠올린 것처럼 고개를 올려,
 
「……그리고 보면, 문지기 씨로부터 돈을 안 받았잖아」
 
 하지만 귀찮은 걸까 ? 의자에서 일어나려는 일도 하지 않고, 파괴된 문을 바라보고,
 
「……뭐, 잠시 동안은 비도 내릴 것 같지 않고, 별로 상관없으려나」
 
 돈보다, 그 쪽이 그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문제였다. 
 
 여하튼, 오늘도 환상향은 대체로 평화로웠다.
  
 
 
 
 
본 작품은 개인블로그의 U16씨로부터의 허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덧글

  • i유령i 2010/08/17 21:22 # 삭제 답글

    잘봤습니다

    향림당 번성기는 101화 이후로 보질못했는데 연재가 끊긴건가요?
  • kakekuma 2010/08/17 21:27 #

    …사이트가 전체적으로 멈춰져 있는 상태로 봐선…[…]
    아마 작가님께 뭔가 무슨 일이 생긴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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